맥북 프로 16인치 모델. 정말 좋은 노트북이다. 디자인, 디스플레이, 퍼포먼스, 스피커, 만듦새 등 비싼 값어치를 한다. 단 하나만 제외하고..

개인적으로 느낀 맥북 프로 16인치 모델의 최대 단점은 발열과 소음이다. 우선 맥북 프로 16인치는 가벼운 작업을 할 때도 본체가 따뜻하다. 조금 무거운 작업을 할 때면 cpu 온도가 급격히 올라가면서 팬 소음이 심해진다. 하지만 고성능 노트북이기도 하고 turbo boost switer 어플로 어느정도 제어할 수 있기 때문에 큰 불만은 아니다.

정말 불만인 부분은 외장 모니터에 대한 부분이다. 맥북은 외장 모니터가 연결된 경우 자동으로 dGpu 가 활성화 된다. 외장 모니터와 맥북의 디스플레이를 함께 사용하는 경우 dGpu 의 소비전력은 약 20W 까지 올라가며 열을 내뿜는다. 그만큼 팬 노이즈도 심해져 외장 모니터를 연결해서 작업하는 경우 발열과 소음을 항시 동반하게 된다. 이 부분은 cpu와 달리 개선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. 소위 비행기 이륙급의 엄청난 소음은 아니지만 거슬리는게 사실이다.

맥북을 외장 모니터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클램쉘 모드로 사용하지 않으며(테스트 해보니 클램쉘 모드에서도 dGpu 의 전력은 약 1~2W 정도 였고 온도는 변화가 거의 없었다.) 소음과 발열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나 처럼 구입을 조금 후회하게 될지도 모르겠다.

..적고 보니 소음 조건이 좀 까다롭기도 하고 맥북 프로 16인치과 비슷한 성능의 다른 노트북은 어떤 상태인진 모르니 단점이라고 하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. 그냥 마음에 안드는 점 정도로 정리해야겠다.